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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MP OF CHICKEN MUSICA 2024 10月号 번역 (6)

8 7 2025. 3. 11. 01:16

▶ : 인터뷰어

BUMP OF CHICKEN MUSICA 2024 10月号 번역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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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MP OF CHICKEN MUSICA 2024 10月号 번역 (5)

▶: 인터뷰어 BUMP OF CHICKEN MUSICA 2024 10月号 번역 (4) https://87boc.tistory.com/m/69 BUMP OF CHICKEN MUSICA 2024 10月号 번역 (4)▶: 인터뷰어 BUMP OF CHICKEN MUSICA 2024 10月号 번역 (3) https://87boc.tistory.com/m/68 BUMP OF CHIC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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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SMONAUT」부터 이 「RAY」까지도 비교적 기간이 비어 있어요. 3년 3개월 만의 앨범이 되었습니다.

히로: 무척 비어있네

▶하지만, 그 사이에 베스트반이 나와있어.

히로: 그렇지만, 베스트반도 우리가 내자고 해서 낸 것은 아니고, 스탭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이야기였으니까. 얼마 전에 뭐 했었지? (웃음)

▶요즘은 투어가 꽤 길었지요

히로: 확실히 그래요. 다시 생각해보면 「orbital period」와 「COSMONAUT」 근처부터 투어의 볼륨감이 굉장히 늘어나서.

▶횟수도 규모도 둘 다 늘었죠. 실제로, 「COSMONAUT」후에는 「GOOD GLIDER」라고 하는 19회 공연의 라이브 하우스 투어와 「GOLD GLIDER」 라고 하는 20회 공연의 아레나 투어, 그리고 또, 베스트반 발매에 수반해 첫 스타디움 라이브(2013년 8월 9일의 치바 마린 스타디움에서의 라이브)와 「WILLPOLIS」투어를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히로: 그렇구나,  꽤 많이 했었네.

▶그렇지. 더 말하면, 「COSMONAUT」과 「RAY」사이에 일본 대지진이  있는 등, 세계적으로도 크게 흔들리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히로: 그렇구나... 근데 이렇게 수록곡을 보면 어느 쪽이냐 하면, 해석이 되기 시작한 시기인가. 곡의 느낌도 그렇고, 필요한 소리만 딱 빠져 있는 것 같은 그런 방식으로 되어 있었다고 생각해요. 악곡의 폭이 정말 넓고, 좋은 소리와 날카로운 음수로 악곡 만들기가 계속되던 시기죠. 「morning glow」같은 건 계속 리허설 하고 있었던 추억이 있어요.

나오이: 이 앨범을 만든 후에, 하츠네 미쿠와 콜라보 했었던가?

▶네. 앨범 발매일에 「ray feat. HATSUNE MIKU」를 냈었어요.

후지: 우선 먼저 「ray」라는 곡이 완성되었는데, 그랬더니 스탭으로부터 '이 곡은 하츠네 미쿠와 궁합이 좋을 것 같다'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그래서 생긴 콜라보였지.

나오이: 엄청 기뻤고, 엄청 영광이었어요. 그 시기에 그럴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장르나 장면이 정말 경계선이 모호해졌잖아요.
당시에는 굉장한 벽이 있어서. 실제로 저희도 「プラネタリウム」에서 무그(신디사이저) 를 넣거나 「スノースマイル」 같은 곡을 냈더니 '이제 BUMP가 아니야'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그렇게 말하고 싶은 마음은 그 사람의 자유이고, 오히려 사랑이 있기 때문에 한 발언이기도 할 것 같은데, 우리는 우리로서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해 나가고 싶으니까요. 분명 하츠네 미쿠 때도 여러 가지 생각하신 분들도 많이 계셨을 텐데, 저희는 그때마다 저희가 왜 이런 일을 했는지를 정중하게 설명해 온 것 같아서요. 물론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4명 모두 마주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대는, 특히 젊으면 젊을수록, 이제 장르라는 말조차 없고,  '불러봤어요(うたってみた)'라는 형태가 존재하고, 원곡의 아티스트를 모른 채로 있는 것도 많이 있잖아요. 그런 와중에 하츠네 미쿠라는 것 자체가 레전드가 되고 있구나 하는 인상이 저한테는 있어서. 당시 라이브로도 함께 했는데(2014년 7월 31일 도쿄돔에서 열린 'WILL POLIS' 투어 파이널 공연에 하츠네 미쿠가 등장해 함께 출연), 그것도 엄청 즐거웠고요. 왜냐하면, 내가 좋아하는 후지군과 내가 좋아하는 하츠네 미쿠가 함께 노래하고 있거든요. 정말 최고잖아! 분명 저뿐만 아니라 그렇게 생각해주신 청취자 분들은 꽤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으로 그 콜라보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지금도 하나의 자랑이 되고 있네요. 악곡으로서도 「ray」는, "곡이 요구하는 것이나 곡이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4명의 자아로서 찌부러트리는 것은 아니에요. 내가 이것밖에 못 하니까 이것밖에 안 하는 게 아니라 신스베이스를 넣어도 되고 베이스라는 것에 얽매이지 않고 다른 악기로 표현해도 된다는 걸 확실히 알려준 곡이기도 하고. 그것은 우리 4명에게 있어서 대수확이었다고 하는 것은, 지금 되돌아 봐도 새삼스럽게 생각할 일입니다.

▶당시 '다른 앨범에 비해 멤버나 스태프가 운 횟수가 가장 많은 앨범이었다'는 말을 후지가 해줬거든요.
그것은 고생했다는 것이기도 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지금의 챠마(나오이) 이야기로 가면, 하츠네 미쿠를 비롯해 당시의 시대성과 조정해 가는 리듬이나 동기도 포함해 시대의 변화와 싱크하는 정확한 업데이트와 BUMP OF CHICKEN의 본질이 굉장히 균형있게 합쳐진 악곡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이라는 인상이 있습니다. 그 주변은 어떤 식으로 만들어 갔는지 되돌아 보면 어떻습니까?

후지: 우선 누가 왜 울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나요(웃음)

나오이: 나는 내가 「友達の唄」에서 운 것은 굉장히 기억한나.

히데: 울었돈 사람이 많다는 것은, 아마 레코딩에 대해서가 아니라, 활동 주위의 이야기였다고 생각해. 이 기획을 합니까, 어떻게 하죠, 같은 곳에서 꽤 여러가지를 이야기한 기억은 있으니까.

나오이: 확실히 그랬어. 이 근처 시기부터, 우리의 자아보다 악곡을 계속했으면 하는 마음이 굉장히 강해서. 그건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라기보다는 '한 사람에게 더 깊이'라고 하는 편이 우리 네 사람에게는 맞는 말인 것 같아서. 게다가 도쿄 돔에서 라이브를 한다든가, 뮤직 스테이션에 나가는 것에 대해 스태프와 정말 여러가지 대화가 있었어요. 그 과정에서 하나,


후지: 아, 울었다! 울었다! 생각났어. 확실히 울었어. 우리도 울었고 스태프들도 울었던 기억이 나.

▶그 대화에서 왜 우는 거야?

나오이: 몰라 (웃음). M스테에 나오는 것도 말이야, 대부분의 밴드에 있어서는 보통 일이라는 것은 알아. 하지만 우리들은 보통 일을 해오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처음부터 대화할 수 밖에 없는거지.

후지: 우리들은 하나하나 매우 섬세하게 정중하게 결정하고 있기 때문에, 풋워크가 굉장히 무겁습니다만. 그건 단지 막연하게 하고 싶지 않다, 그런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지키고 싶은 것이 있고, 소중히 하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모든 움직임은 그것에 근거해 결정해 가기 때문에, 주위에서 보면 분명 굉장히 귀찮은 협의를 거듭하면서 무언가를 결정해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곳에 이제껏 열어본 적 없는 종류의 문이 다가오면 역시 우는 사람이 나오거든요.

▶요컨대, 울어 버릴 정도의 생각을 서로 부딪친 후에 결정하니까.

후지: 맞아요. 원래 옛날부터 계속, 무엇을 하든 그런 것을 하나하나 소중히 여겨 온 밴드였던 것이, 더 깊어져 가고.
그러니까 옆에서 보니까 되게 귀찮은 밴드였던 것 같은데 그래도 그건 저희한테는 정말 중요한 거니까. 그 생각과 비례해서, 저희의 악곡이 손님에게 도착한다는 것에 대한 고집도 강해져 간 부분이 있어서.
역시, 곡이 당신에게 도착한다는 것은 기적의 순간이니까요. 그러니까 어떤 신고를 하는가 하는 것은, 그 정보에 얽힌 것도 포함해 모든 것에 대해 신경질적일 정도까지 신경을 쓰고 있는 거죠. 그래서, 그 과정에서 우는 녀석이 나오기도 하고.
「도라에몽」의 인터뷰를 받았을 때에, 좋아하는 도구였는지 갖고 싶은 도구였는지를 물어보셔서 한 명 한 명 들고 갔는데, 마스군(히데)이 한 말이 제가 한 말로 소개되어 있던 신문이 있어서. 그런 내가 한 말이 아닌 것이 ‘후지와라’로 게재되어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굉장히 슬퍼져서, 눈물이 났던 것은 기억나네요. 지금 만들고 있는 곡은 이런 곡이고, 이런 마음으로 이 작품과 함께한다고 청취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이야기한 것이, 저희들의 생각과는 달리 그럭저럭 조잡하게 다뤄지고 있는 것 같아서요.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를 함부로 다루신 것 같아서요. 그런 것을 스탭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사이에, 정신 차리면 눈물이 뚝뚝 밖으로 나와 멈출 줄 모르던 기억이 나네요.

▶좀 그런 말투를 쓰자면,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원인의 폐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후지: 하지만, 아무리 활동의 규모가 커도, 하고 있는 것은 변하지 않잖아요. 어디까지 가도 소리를 내고 싶은 우리와 들어주는 당신의 이야기에 불과하거든요. 그것이 몇 가지가 있는가 하는 것이 다를 뿐, 그 기분의 성립 같은 것은 전혀 변하지 않아요.
오히려, 거기에 대한 자각은 강해질 뿐이니까. 그만큼 마음을 갖고 하는 거니까, 그 와중에 여러 사람이 눈물을 흘리는 일은 당연한 것처럼 일어나 버리는 거죠.
예를 들어 '이런 거 보통은 하거든요' 라고 해도, 우리는 납득하지 않으니까. 어떤 것에 대해서도 제대로 100% 납득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이 우리들이에요.

히로: 특히 이 시기는 새로운 시도라고 할까, 당시의 우리들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너무나도 큰 일이 많이 있었어요.

후지: 챠마가 「友達の唄」에서 운 이유가 뭐였더라?

나오이: 곡이 너무 좋아서..

히데: 그건 또 다른 울음이다(웃음)

나오이: 그래(웃음). 역시 "도라에몽"은 4명의 영혼같은거야.
그러니까 그 주제가를 저희가 하게 된 것도 되게 뿌듯했는데 그거랑 다른 데서도 「友達の唄」는 순수하게 악곡으로서도 정말 감동적이고. 데모를 들었을 때였나? 흐느꼈던 거죠. 분명히 스튜디오에서 들었어.

후지: 그랬나? 우리 집 아니었어? 아, 그것은 「FF」인가

나오이: 아, 「FF」의「ゼロ」(「FINAL FANTASY 영식」의 테마송으로서 써 내려간 악곡)를 들었을 때도 울었어.

후지: 「ゼロ」를 만들 때 제작팀으로부터 받고 있던 CG무비의 러프부분을 우리집 텔레비전에 비추면서, 거기에 「ゼロ」의 데모를 내보내고, 내 나름대로 열심히 프레젠테이션을 했지.

히데: 맞아. 후지군이 수동으로 데모와 「FF」의 영상을 맞추면서, ‘이게 뭐야!’ 하고, 열이 담긴 프레젠테이션을 해줘서.

나오이: 그것도 울었네. 그렇게 생각하면 이 앨범 대박이다. 「도라에몽」(友達の唄), 「파이널 판타지」(ゼロ),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의 영화와의 협력작품 「ALWAYS 3초메의 석양 '64」의 주제가로서 써 내려간 (グットラック)잖아요. 첫 꿈이 이뤄지는 부분도 있었네요.

▶「RAY」부터 「Butterflies」까지는 1년 11개월로 비교적 짧은 기간에 발매되었습니다. 「RAY」를 발매 후, 「WILLPOLIS」투어의 파이널로서 첫 도쿄돔 공연을 실시했습니다만, 그 이후는 라이브의 연출도 지극히 스케일이 큰 것이 늘어갔고, 음악적으로도 거기에 조절해간 인상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원활하게 제작이 진행된 앨범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어떻습니까.

후지: 대처 방법에 관해서는, 「jupiter」정도부터 이제 계속 변하지 않기 때문에. 8집 「Butterflies」때도 7집 「RAY」때도 어쨌든 1곡 1곡의 스토리와 마주하면서 만들어가는, 그것을 철저히 해 오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작업을 하고 있는 중에, 어딘가의 타이밍에 스탭에게 '10곡 정도 있으니까 앨범 타이틀을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해오면, '그렇구나, 앨범이구나'라고 깨닫는, 그 흐름은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신기하게도 그 기간을 정리하면, 결국은 그 기간의 다큐멘터리가 되어 있다고는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제 안에서는 앨범이라는 것은 전작부터 이번 작품에 이르기까지의 활동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활동 방법을 하고 있다고 할까, 그런 성질의 밴드라고 생각합니다.
딱히 만들 때 그런 의식은 없는데, 다만 앨범 때마다 인터뷰를 해오면서 그렇게 생각하게 됐어요. 게다가 곡 만들기에 대해 말하자면 「RAY」와 「Butterflies」는 비교적 이야기가 지속된 느낌이 드네요.

나오이: 아, 확실히

후지: 비슷한 공기감이 계속 감돌고 있는 가운데 전력 질주하고 있던 느낌이 있어요. 「RAY」든 「Butterflies」든 앙상블에서 사용하는 소리나 사운드 접근의 폭이 증가하고 있는데, 결과는 어떻게 되냐면, 보다 육체적인 부분을 굉장히 의식해서 하고 있구나 하는 인상이 있군요.
그런 식으로 줄 서 있는 곡들을 보니까 그런 것 같아. 사용하는 소리의 종류가 늘어났기 때문에, 밴드 앙상블에 대해서 굉장히 생각하고 있었구나, 라고. 예를 들면 「宝石になった日」도 그렇고, 「虹を待つ人」도 그렇고.

▶육체적인 부분을 더 의식하게 된 것은, 라이브도 관계되어있다고 생각하거든요. 「RAY」 후에 처음으로 도쿄 돔에서 라이브를 하고, 그리고 「Butterflies」발매 후에는 닛산 스타디움 2데이즈를 포함한 첫 돔&스타디움 투어를 하는, 대규모 회장에서의 라이브가 급속히 증가한 시기이기도 했으니까. 그 부분과 피지컬한 밴드 사운드를 생각한다는 것이 직결된 부분도 있나요?

후지: 거기에 관해서 보다 자각적으로 되어 갔다고 생각해요. 이거는 프로듀서가 그런 걸 되게 좋아하는 게 큰데 이때부터 일렉트로 소리가 들어가는 곡이 나와서. 「RAY」로 가면 「虹を待つ人」과 「ray」, 「Butterflies」로 가면 「Buttertly」와 「GO」가 비교적 그런 곡이거든요. 「You were here」도 그렇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 곡은 굉장히 아날로그니까. 그래서 그렇게 몰입하거나 신디사이저도 포함해서 음의 폭이 늘어나면서 저희가 내는 음에 대해서도 더 초점이 맞춰졌다고 해야 하나... 그랬던 것 같네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시퀀스의 프레이즈가 울리는 위에서 저희가 반죽한 그루브를 표현해 가는 것 같은, 그런 의식이 저절로 생겨났다고나 할까. 그건 Green Day 같은 카피를 하고 있을 무렵에는 없었던 시점일지도 모르겠네요.

히데: 드럼은 특히 두드러지는데 박음질이 점점 늘어나는데도 불구하고 좀 더 피지컬한 느낌의 사운드가 되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표현을 바꾸면, 일렉트로한 몰입도를 도입하면서도 제대로 육체적인 사운드, 앙상블을 울릴 수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새로운 BUMP OF CHICKEN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었네요.

히데: 그렇습니다. 게다가 박음질에 관해서도, 프리셋이라든가 있는 것의 소재의 소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저의 소리를 사용한다든가, 그것을 섞는다든가 하는 식의 사용법을 절대로 하고 있으니까.

나오이: 그런 의미에서는, 의외로 아날로그지

히데: 응. 그것도 포함해서, 제대로 우리들의 소리가 되어 있지 않을까.

▶ 마지막은 'Butterilies'로부터 약 3년 반 후에 발매된 9번째 앨범이자, 전작인 「aurora arc」입니다. 이 앨범에는 이번 작품과의 공통점이 몇 군데 있다고 생각해요. 그것은 14곡중 12곡이 이미 세상에 발매된 악곡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과 자켓을 VERDY 가 다루고 있다는 것인데요. 「aurora arc」는 멤버들이 40세가 되면서 만들어진 앨범이기도 하지만, 당시 후지의 인터뷰를 되돌아보면, '타이업이 늘고 마감이 늘어 필연적으로 스튜디오에 꽉 차는 경우가 많아졌고, 그 결과 매우 이너적인 작품이 되었다는게 아닐까‘ 이런 식으로 얘기했거든요.

후지: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환자도 됐네요(웃음)

▶(웃음). 히로는?

히로: 앨범 단위로 따지면 유일한 정도 아닐까요? 앨범 작업을 하기 위해 다 같이 외국에 가서 사진을 찍고 그런 게.

▶그렇지. 이때는 4명과 최소한의 스태프로 캐나다 옐로나이프까지 오로라를 보러 가서 촬영을 하고 왔습니다.

히로: 맞아요. 아까 후지군이 말했던 대로 '곡이 쌓였으니까 내자'는 느낌으로 앨범이 만들어진 역사에서 다 같이 명확하게 앨범 작업 같은 일을 한 것은 이 앨범 정도가 아닐까. 그게 너무 좋아서. 앨범의 내용에 관해서는 변함없이 한 곡 한 곡을 마주한 결과의 이 작품인데, 그렇게 특이한 앨범 같은 것을 할 수 있었던 것이 기뻤다는 추억이 있습니다.
자켓 워크도 그렇고, 투어 연출 영상에도 그 여행을 반영한다든가, 여러가지 요소를 담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다 같이 저렇게 할 수 있는 것도 오랜만이어서 그렇게 패키지로 만들 수 있었던 게 굉장히 즐거운 작업이었죠.

나오이: 재킷으로 VERDY군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그의 오더도 굉장히 좋았거든요. ’오로라를 보러 갈 거라면 멤버들끼리 사진을 서로 찍어 오세요‘라든가 ‘거기서 직접 산 물건의 영수증이든, 뮤지엄에 들어갔을 때의 티켓이든, 기념품이든. 어떤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모두 가지고 돌아와 주세요'라고 해서. 그래서, 그 모든 것을 제대로 근거로 한 다음, 자켓이나 북클릿의 디자인을 만들어 주었어요.

후지: 그거 너무 좋았어. 감동이었고.

나오이: 여행이라는 컨셉이 우선 최고였고 말이야. 그 재킷은 4명 모두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어요. 그것이 투어 로고에도 활용되고 있고. 투어 타이틀의 「aurora ark」라는 말은 후지군의 멋진 착각에서 나왔는데, 그로인해 「방주」(ark)라는 개념이 생겼고, 그것을 받아 VERDY군이 만들어준 「aurora ark」와 「aurora ark」의 로고도 굉장히 마음에 들고

후지:애초에 「aurora arc」라는 말은, 예와 같이 곡이 쌓여 온 가운데 '슬슬 앨범 타이틀을 결정해 주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가 스탭으로부터 있어서, 거기서 또 곤한해지는 내가 있어서(웃음). 그래서 어떻게 된 일인가 여러가지 생각하고 있었을 때에, 「Aurora」라는 곡의 존재가 내 안에서 클로즈업되어 와서... 요점은, 이번 「iris」라는 타이틀이 「窓の中から」로부터 온 것과 같이, 그때는 「Aurora」라는 곡이 포인트가 되었어요.
어떻게 된 거냐 하면 라이브를 하는 것도 음악을 한다는 것도, 오로라를 보는 것 같은 체험을 당신과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도, 그것을 실제로 공유할 수 있었다는 기적의 연속이구나 하는 것에 착안해서, 거기서 여러 가지 말을 찾아갔어. 그랬더니 「aurora arc」라는 말을 만나서.
하지만 나는 처음에 오로라 아크라는 말의 아크는 arc(호)가 아니라 ark(방주)라고 생각했어. 차마가 아까 멋진 착각이라고 말해줬는데 바로 그 멋진 착각 때문에 앨범 타이틀을 「aurora arc」로 하고 투어 타이틀을 「aurora ark」로 하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멤버들, 스태프들이 다 같이 '좋다!'라고 들떠서 제목이 정해졌을 때 '근데 이거 오로라도 본 적이 없다거나 이런 거.. 거짓말 같지 않아? 이제 오로라 보러 가자!' 이런 얘기가 나와서 3박 5일 스케줄로 캐나다 옐로나이프에 오로라를 보러 갔었어요. 처음에 그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오로라를 보러 가자'고 해서 ’정말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웃음). 그래서 '정말 왔다니' 같은 느낌으로 옐로나이프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는데요.

▶좋은 얘기잖아.

후지: 그 오로라를 보러 가기 전에, 스탭이 ‘오로라를 보러 가서 캐나다의 하늘을 사진으로 찍어, 그게 자켓으로 괜찮잖아. 비록 오로라가 보였다거나 보이지 않거나 텅 비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재킷으로 하고 오로라가 보이지 않는 재킷에 'aurora arc'라고 내세우는 것도 굉장히 멋지지 않을까? 실제로 보였는지 아닌지보다 그 스토리가 중요한 거니까' 라고 말을 꺼냈고, 그건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몇 번이나 미팅하고 있는 가운데,
VERDY가 ’저는 정말 그 여행을 함께 따라가고 싶은데 다른 일이 있어서 도저히 무리니까 대신 여러분이 어떻게 지내왔는지를 최대한 자세히 알고 싶어요. 그래서 어쨌든 각자 사진을 많이 찍어왔으면 좋겠고 그 사진을 하나도 빠짐없이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레스토랑의 종이 냅킨이든 산 것의 영수증이든 뭐든 좋으니까, 그런 것 전부, 가지고 돌아갈 수 있는 것은 가지고 돌아와서, 저에게 보여 줘도 괜찮을까요?‘ 라고 말해 주었죠. 그 협의만으로 저는 눈물이 날 뻔했지만, 실제로 그가 마무리해 준 디자인은, 컨셉을 포함해 모두 오로라를 보러 가는 것, 그리고 오로라를 함께 보고 싶은 상대가 있었다는 것, 그 오로라를 당신과 공유하고 싶다는 것, 그 전부가 들어가 있어서,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도 포함해서 「aurora arc」라는 앨범은 애절함이 그대로 패키지가 되어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일단 내용 자체도 이 기간 동안 저희 다큐멘터리고 심지어 오로라를 보러 간다는 다큐멘터리도 되어 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울컥하더라고요. 콧속이 갑자기 찡해지네요. 저에게 있어서는 그러한 앨범입니다.

나오이: 이 앨범도 다른 앨범과 같이, 어디까지나 1곡 1곡을 마주 보고 온 가운데 완성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컨셉 앨범처럼 된 그 현상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히로: 정말로 그래.

나오이: 그리고 타이업에 관해서, 「Butterflies」의 타이밍에 TV애니메이션 「혈계전선」의 오프닝 테마로서 「Hello, world!」를 만들었는데, 그 때 마츠모토 리에 감독과 협력했었어요. 그래서, 「aurora arc」때도, 이번에는 롯데와의 타이업인 「新世界」(롯데 창업 70주년 기념 스페셜 애니메이션 '베이비 아이 러브 유다'의 테마송)라는 곡으로, 같은 마츠모토 감독님과 하고, 게다가 이번 「Iris」에서도 「アカシア」라는 곡으로,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포켓몬스터」와의 스페셜 뮤직비디오「GOTCHA!」의 애니메이션을 마츠모토 감독님이 다루어 주었는데, 마츠모토 감독님이라는 훌륭한 재능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기뻤고.
「月虹」라는 곡으로도, 후지타 카즈히로 선생님의 「꼭두각시 서커스」의 애니메이션화 작품의 주제가를 만들 수 있었고...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후지타 카즈히로 선생님의 「꼭두각시 서커스」를 계속 좋아했기 때문에, 「꼭두각시 서커스」의 주제가를 우리가 한다는 것은 매우 기뻤고, 게다가 그 곡을 들어주신 후지타 선생님이, ’그건 이미 내 곡. BUMP OF CHICKEN에서 가장 좋은 것은 「月虹」가 틀림없다‘고 말해 준 것도 굉장히 기뻐요. 「アンサー」도 그래요.
우미노 치카 선생님의 「3월의 라이온」은 우리도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그러한 훌륭한 재능을 가진 대단한 분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우리에게도 정말 기쁜 놀라움이었습니다.
게다가, 「話がしたいよ」(영화 「억남」주제가)의 카와무라 겐키씨도 그렇지만, 모든 분들의 열량이 대단하고, 거기에 응하고 싶은 마음도 포함해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갔다····그런 것이 「aurora arc」에 많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들이 1곡 1곡을 담아가는 마음이라는 것은 평소와 전혀 다르지 않지만, 섭외해 주신 분들이 '이제 이 곡은 자신의 곡이다'라고 말해 주시는 것은 기적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아서. 애초에, 저희가 자극을 받아 온 작품으로부터 이야기를 받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4명 모두가 하고 싶다고 생각해 함께 할 수 있고, 또, 그렇게 우리가 만든 악곡을 그렇게도 기뻐해 주시다니,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에요. 그런 멋진 체험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도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그 감각은 이번 「Iris」에도 있어서.
후지군의「RAY」와「Butterflies」의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하면,
저는 「aurora arc」와 「Iris」라는 두 앨범도 그런 의미에서 기대하지 않고 같은 분위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요?

나오이: 이 흐름에서 「Iris」에 대해서도 한 가지 언급하자면, 「Iris」는 지금까지 제가 하고 싶었던 베이스 플레이가 처음이어서 굉장히 좋은 느낌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만은 말해 두고 싶어요(웃음). 28년이 되어서야 제가 생각한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다행이네요. 「aurora arc」를 다시 되돌아 보면, 어떤 것이 생각나나요?

히데: 아까 이야기한, 「orbital period」나 「COSMONAUT」무렵에 제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는 전혀 따라잡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런 생각으로는 안 된다라고 생각한 시기로부터 하면, 「aurora arc」무렵은 상당히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고. 이때는 들이박거나 생으로 두드리거나 여러 가지 초이스를 할 수 있었던 거죠. 그러한 선택과 접근을 적재적소에서 할 수 있게 되기 시작했을 무렵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물론, 저 혼자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프로듀서나 멤버와 모두가 '이것은 때려박는 편이 좋은 것인가, 생으로 하는게 좋은 것인가' 라고 이야기하면서 만들어 가는 것도 있지만. 단순히 플레이가 어떻다기보다는 악곡이나 사운드를 만드는 방법 전체를 보면서 소리를 생각해 볼 수 있게 된, 그 결과 소리의 빠져드는 것이 굉장히 좋아진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생으로 하는 곡도 하고 너무 기분도 좋고. 그리고, 「月虹」의 앙상블 같은 것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나오이: 굉장해. 모두 롤러코스터 같은 동작을 하고 있다고 할까, 뭐냐 하면 벌써 F1인가 하는 정도로 움직여서(웃음)

히로: 정신차리면 바로 코스아웃해버리고 (웃음)

나오이: 맞아. 1회 코스아웃하면 복귀할 수 없어(웃음)
‘어, 어디? 어디!?’ 라고 되버리니까 (웃음)

후지: 확실히 말이야. 그렇게 생각하면, 「aurora arc」의 시점까지의 최난관의 악곡은, 「月虹」였을지도 몰라.

히데: 어떤 곡도 결국 라이브에서는 생으로 재현하기 때문에, 그것은 그것으로 또 다른 어프로치를 할 수 있는 것도 재미있고.「新世界」도 레코딩에서는 몰입해서 만들고 있지만, 라이브 때는 제대로 앙상블로. 그런 의미에서는 이 무렵부터 라이브로 단순히 재현하기보다는 라이브를 위해 또 다른 각도에서 (어레인지를) 재구축하는 일이 늘었어.

히로: 맞아. 이제 리어레인지라고 해도 좋은 작업.

히데: 「Iris」의 악곡들에도 그런 것은 많이 있고. 그렇게 가지고 있는 것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역시 즐겁네요.
「FLAME VEIN」을 냈을 때와는 많이 다르다고나 할까.

나오이: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고, 할 수 있는 일도 적었으니까.

히데: 그래,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우리, 최강이잖아!’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웃음).
그건 그걸로 중요한 일이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거기서 하나하나 고민하고 괴로워하면서도 악곡과 마주한 가운데, 이런 곳에 도착한 것은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럼 히로, 마지막으로 「Iris」에 대한 코멘트를 받을 수 있을까요?

히로: 지금 히데가 말한 것이, 바로 들어맞는다고 생각해서. 요즘 후지군이 자주 '라이브를 가정하고, 그 때 어떻게 칠지 같은 것을 본능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확실히 그 재현성 같은 것은 녹화할 때부터 어딘가에서 생각하고 있다고나 할까. '이 정도면 라이브로도 이 장대 하나로 나아갈 수 있겠구나' 이런 걸 항상 생각하는 곳이 있거든요.
그래서 비교적 빠른 텀으로 라이브를 위한 리어레인지라고 할까, 재구성이라고 할까, 그런 것을 머리로 상상하고 있다. 기타에 관해서도 레코딩에서는 후지군과 둘이서 연주하고 있던 것을, ‘여기는 나는 연주하지 않지만, 라이브에서는 내가 연주할게’라고 교환하고 있기도 하고. 그런 레코딩부터 라이브, 그리고 라이브부터 레코딩 같은 것이 심리스가 되어 가는 감각이 「aurora arc」정도부터 있었는데, 「Iris」에서는 그것을 보다 정확도 높게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하고, 그것이 매우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Fin.